의견 칼럼: 바이오 보안이 육류 산업에서 유행하는 주제 trending topic

세계 각국에 칠레산 돼지고기를 홍보하는 칠레포크(ChilePork) 브랜드를 대표하는 협회인 칠레카르네(ChileCarne)의 회장후안 카를로스 도밍게스(Juan Carlos Domínguez)는 그의 칼럼에서 바이오 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합니다. 이는 질병 확산을 방지하고 생산을 보호하여 안전한 식품 공급과 사회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그는 말합니다.

‘바이오 보안’이란 말은 우리 업계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유행하는 주제trending topic가 되었습니다. 철새들이 국내로 들여온 고병원성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처음엔 야생 조류에게 영향을 미치더니 다음엔 농장의 가금류, 그리곤 지난 3월부터 육류 및 계란 생산 농장 모두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생긴 유행어입니다. 질병의 유입이 우리 산업의 생산성이나 상업성에 끼친 영향을 간과할 수 없지만 그나마 더 큰 손실을 입히지 않은 이유는 바로 바이오 보안 조치 덕분이었다는 점을 강조해 마지 않습니다.

우리 산업은 우리나라의 위생 상태를 항상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백색육 수출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경쟁력의 장본인이기 때문입니다. 높은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요구하는 가장까다로운 세계 시장에 우리 제품이 진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 업계는 두 배로 노력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당국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극대화하여, 국경을 통한 질병유입이나 오염되어 들어오는 공급품을 통한 질병 유입을 막았습니다. 훈련견 지원, 국경 통과 기반 시설 강화 및 공식 연구소의 장비 지원 등이 국경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부였습니다.

습지 프로그램은 또 다른 좋은 예입니다. 아리카(Arica)와 오히긴스(O´Higgins) 지방 사이의 주요 철새 도래지 주변에 167개 이상의 소규모 농장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우리 업계는 그들에게 사료와 기술 제공뿐 아니라 그들의 가금류가 철새와접촉하는 것을 방지하는 장비를 지원했습니다. 조류 독감이 칠레에 발생한 이 6개월 동안 아무도 그들의 동물이 감염된 것을 본 적이 없다는 것은 주목할 만합니다.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우리 업계에 속한 농장에 대한 관리 조치도 강화되었습니다. 교육, 인프라에 대한 투자, 모범 사례 연구 같은 우리 시설의 바이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강화한 것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업계에 속한 회사들과 그들 주변의  지역 사회에 바이오 보안 문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앞에 놓인 큰 도전이기 때문입니다. 업계 종사자 뿐 아니라 온 나라에 바이오 보안 문화를 확립시키는 것입니다. 칠레는 세계적 수준의 식품 생산 및 수출국이며 그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농업부는 바이오 보안 조치를 상업적 농장뿐 아니라 모든 동물 사육자에게 적용시키는 새 규정을 발표함으로써 아주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번식을 위한 동물 사육자나 반려 동물등 여가를 위해 동물을 키우는 모든 사람들은 동물의 건강과 위생을 제일 먼저 보호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바이오 보안은 의심할 의지없이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는 지난 5월 파리에서 만나 이틀 동안 조류 독감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그의 주요 결론은 인구의주요 단백질 공급원일 뿐 아니라 저개발국 가족의 주요 수입원이기도 한 세계 가금류 생산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은 정확히 바이오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질병 확산을 방지하고 지구상의 많은 지역에서 식량 안보와 사회발전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시다시피 ‘바이오 보안’은 앞으로도 계속 유행하는 주제trending topic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