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트 스튜어트: “백색육은 인플레가 만연한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단백질입니다”

2022년1월26일

글로벌 아그리트렌즈(Global AgriTrends)의 CEO이자 뛰어난 분석가인 브레트 스튜어트(Brett Stuart)와 인터뷰했습니다. 그는백색육 산업에 위협적인 거시적 경제 상황과  변동이 심한 불안정한 시장이 어떻게 특정 산업의 발전에 저해가 되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옥수수 가격, 전 세계적 인플레, 아프리카 돼지열병 그리고 조류 인플루엔자 같은 요소들입니다. 이번 인터뷰는 항상 그렇듯이 우리에게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며, 끊임없이 변하는 세태 속에서 […]

글로벌 아그리트렌즈(Global AgriTrends) CEO이자 뛰어난 분석가인 브레트 스튜어트(Brett Stuart) 인터뷰했습니다. 그는백색육 산업에 위협적인 거시적 경제 상황과  변동이 심한 불안정한 시장이 어떻게 특정 산업의 발전에 저해가 되는지에 대해 분석하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옥수수 가격, 세계적 인플레, 아프리카 돼지열병 그리고 조류 인플루엔자 같은 요소들입니다. 이번 인터뷰는 항상 그렇듯이 우리에게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며, 끊임없이 변하는 세태 속에서 우리 산업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거시 경제적 상황들은 어떤 것들이죠?

2020년에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전례가 없는 심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2020년 말에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서 다음 해인 2021년부터는 좀 잠잠해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았어요.

팬데믹이 오래 지속되면서 주 정부와 지방 정부들은 심한 몸살을 앓았습니다. 백신 개발이 지연되면서 일본이나 한국 같은 나라의 소비는 줄었습니다. 백신 개발이 빨리 진행되고 정부의 지원금이 많이 풀렸던 미국 같은 나라에선 각종 재화의 수요가 급증해서 물류와 유통에 과부하 현상이 생기게 되었고, 이는 북미 전반에 걸쳐서 일어난 현상입니다. 또한 정부의 많은 지원금 탓에 원자재 값이 폭등하였습니다.

2021년엔 세계 전반에 걸쳐 식품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북미와 다른 나라에선 각종 재화의 수요가 계속 상승했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자가 격리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전파가 빠른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등장하여 오늘날 다시 세계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전 조사 통계에 의하면 오미크론은 증상이 경미하기 때문에 2021년 동안 계속 격리 문제에 시달렸던 많은 나라들이 2022 년에는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합니다.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은 2021년 백신 접종률이 제일 높은 국가 리스트에 들어 있으므로 식품 수요, 특히 단백질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합니다.

현재의 인플레 상황은 세계 시장에 무거운 짐이 되고 있습니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인 제롬 파월은 최근 정책을 바꿔 2022년 금리를 더 많이 인상할 것을 밝혔고, 시장에서는 최소 세 번을 예측합니다. 동시에 그는 미국 정부의 지출 감소를 권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책이 시행되면 2022년에 예상된 빠른 경제 성장은 늦추어지고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빠질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 불황 중에도 물가가 계속 오르는 현상입니다. 브라질에선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높은 인플레와 경제 침체가 함께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2022년엔 많은 나라가  같은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위험한 나라들은 원자재 가격의 인플레가 극심하고 (저개발 국가) 실업율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나라들입니다. 국가 재정 상태가 탄탄한 미국의 경제는 이런 종류의 압박을 받기 까지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이미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죠.

중국이 이끄는 돼지고기 시장

세계의 돼지고기 시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후유증에서 아직 회복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열병을 앓은 중국이 세계 돼지고기 시장을 재편성했습니다. 2018년 8월에 중국 북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견된 후, 2020년까지 중국에선 수많은 돼지들이 적극적으로 살처분되었습니다. 긴급 사태로 살처분된 돼지가 65%에 달한 걸로 추측합니다. 돼지고기 생산량이 줄자 당연히 가격은 폭등했습니다. 그 결과 2020년 돼지 한 마리 당 수익금은 300 USD로 올라갔습니다. 이렇게 수익금이 높아지자 농장주들이 모든 임신 가능한 암퇘지를 팔지 않게 (특히 전에는 팔던 모돈까지) 되었고 그 결과로 2021년 말에는 돼지고기 생산량이 대량 증가했었죠. 2021년 초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곳곳에서 다시 발현하는데 이는 돼지의 살처분이 다시 증가하게 했습니다. 생산량의 증가와 함께 살처분도 2021년까지 계속되는 거지요. 그리고 생산량의 증가는 2021년 초에서 말까지 돼지고기 가격이 거의 70%나 하락하게 했어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말미암은 돼지 살처분은 2021년에 시작되었는데 6월경에 돼지고기 가격은 유지 가능한 적정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그 이후로는 경제적 손실이 커지면서 이를 막기 위한  돼지 살처분이 시작된 겁니다.

현재 중국산 옥수수 가격이 2600 위안/메트릭톤(10.30 USD/부셸) 이상인 걸 감안할 때 이익을 내기가 계속 어려운 상황이죠. 어떤 이론에 의하면 <실질적> 중국 돼지고기의 유지 가능한 가격은 18-20 위안/kg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가격은 15.6 위안/kg입니다.

중국에서 2021년에 일어난 돼지 살처분 사태는 2022년 돼지고기 공급량의 감소를 초래할 것입니다. 2022년의 첫 5개월 동안 돼지 가격이 오르면서 더 실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 2022년 중반쯤에는 중국의 돼지 값이 25위안/kg까지 오를 것을 예상해요. 수입육 덕분에 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3, 4 개월은 지연될 것입니다. 하지만 2022년 후반에 이르면 중국에서 수입 돼지고기에 대한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2018년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중국에서 발견된 후 세계 돼지고기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한층 더 커졌어요.  2020년 중국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자 전 세계의 돼지고기 공급자들은 이에 대비하여 열심히 준비를 했었는데 같은 해에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이 줄어들자 전 세계의 돼지고기 가격이 급락했어요.  전 세계의 양돈 업체는 적자 상태에서 2022년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중국의 수입 감소는 유럽의 양돈업계에 더 큰 타격을 주었어요. 왜냐하면 다른 곳보다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브라질, 캐나다, 미국도 영향을 안 받은 것은 아닙니다. 2022년은 전년에 비해 세계의 생돼지 수가 감소한 상태로 시작되기 때문에 2022년 후반 쯤엔 전 세계 돼지 수의 부족으로 인해 수익성은 더 높아지고 중국의 수입 수요는 오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가금육 시장은 원자재 인플레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와 접전

2021년 전 세계의 가금육 업자들은 식품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하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2020년의 경기 부양책으로 식용유 값이 100% 이상 상승했었고 이는 전 세계의 대두 값이 올라가게 했어요. 이런 현상은 옥수수나 밀 같은 곡물 가격 인상과 연결되어 현재 이들의 가격은 2020년 중반보다 48%나 더 높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정보에 따르면 전 세계의 가금류 가격은 2020년 중반에 비해 35% 상승했다고 합니다. 세계적 수요가 대량 증가한 탓이죠. 사룟값이 상승하자 업체들은 사업을 확장하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러나 세계 시장의 가격과 수익성이 다 같지는 않습니다. 북미에선 가슴살의 가격이 오르면서 사료비의 상승을 상쇄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북미 지역 외의 다른 곳에선 보통 부위별로 가격을 매기지 않고 가금육 한 마리를 통으로 판매합니다. 때문에 가슴살이 더 비싸지 않은 나라들에서는 이윤을 남기기가 힘들었어요.

뿐만 아니라  지난 겨울엔 지구의 북반구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의 발병이  심했습니다.  유럽과 러시아 그리고 아시아에 걸쳐 여러 곳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극성을 부렸어요. 가금류의 수명 주기는 짧기 때문에 살처분을 한다고 해도 돼지나 다른 동물에 비해 그 수가 빨리 회복됩니다. 그래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의 타격을 비교적 적게 받았지만 발병이 계속됨에 따라 공급망은 어쩔수 없이 위협을 받게 되었습니다. 인플루엔자 발생 지역에서 생산되는 가금육의 수입은 재빨리 금지되니까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문제의 핵심은 유럽, 러시아, 아시아, 그리고 북미에서의 발병 증가입니다. 중국에서는 그 인플루엔자가 사람들에게도 발병했었는데 아직까지는 그 숫자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2022년에는 사룟값의 증가가 전 세계적으로 가금육 업체들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소비자들에게 가금육이 인기 있는 북미에서는 수요가 계속 높을 것이고, 일본 같은 곳에서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높은 관계로 소비자들이 가금육을 더 찾는 추세입니다. 이 현상은 2022년 후반에 가금육의 가격이 인상되면 다른 시장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가 만연한 전 세계 시장에서 돼지고기는 여전히 가장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단백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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